황우석 사태 진단 | 2006.1.12
민교협 12일 논평에서 “정운찬 총장 사과문 충분치 않다”
“‘황우석 사기’는 국가적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
황우석 교수는 눈물을 흘리며 기자회견을 마쳤지만 사과보다는 연신 미즈메디 측이 배아복제줄기세포를 바꿔치기 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온 신경을 쏟았다. 황우석 교수는 12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황우석 교수의 2004년, 2005년 논문이 모두 ‘거짓말’이라는 것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가운데 민주노동당은 과학적 검증은 끝났다며 감사원의 즉각적인 감사와 국정조사의 즉각 실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대 조사위는 최종결과발표를 통해 2005년 논문은 물론이며 2004년 논문 역시 조작되었음을 확인했다. 서울대 조사위는 2004년 논문에서 사용된 줄기세포는 ‘처녀생식’에 의한 돌연변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황우석 교수는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서 185개의 난자를 이용해 11개의 줄기세포를 만들었다고 발표했으나 1200여 개의 난자가 사용되었으며, 이 중 강압으로 이뤄진 연구원들의 난자채취도 있었다.
12월 16일 황우석 교수와 노성일 이사장이 연쇄 기자회견을 가졌다. 연쇄 기자회견은 국가와 산업자본과 언론과 학원의 공모 카르텔, '거대한 거짓'의 속내를 더 이상 감출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