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내전에서 군부는 신속 지원군(RSF)을 외국 용병 집단으로 묘사하며 민족주의와 외국인 혐오를 자극해 내부 지지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특히 남수단 전사들이 RSF의 다수를 차지한다는 주장은 과장되었으며, 이는 군대의 패배와 잔혹 행위를 은폐하려는 전략적 서사의 일부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조작된 내러티브는 수단과 남수단 간의 긴장을 심화시키고 지역 내 분열과 불안정을 더욱 고착화할 위험이 크다.
우주 탐사와 정착이 현실화되면서 국가와 기업 간의 재산권과 주권 문제에 대한 법적 논의가 필요해지고 있으며, 1967년 우주 조약은 영토 주장을 금지하지만 우주 자원의 소유권 문제는 명확히 규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아르테미스 협정과 상업 우주 발사 경쟁력 법과 같은 국내법을 통해 우주 자원 채굴과 안전 구역 개념을 도입하려 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도 자국민과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 제정을 고려하고 있다. 우주에서의 재산권이 명확히 규정되지 않으면 국가 간 갈등과 영토 분쟁의 위험이 커질 수 있으며, 법적 프레임워크가 마련된다면 상업적 우주 개발과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요미우리 신문의 오랜 회장이자 일본 언론계의 거물이었던 와타나베 쓰네오가 98세로 사망하면서, 그가 자민당과 맺어온 긴밀한 관계와 일본 언론의 정치적 역할이 다시 조명되었다. 그는 정치부 기자로 시작해 요미우리 그룹의 정점에 올라 주요 정치인들과 교류하며 일본 언론의 권력 친화적 구조를 대표했으며, 그의 영향력 아래 요미우리는 디지털 시대에도 종이 신문 중심의 전통적 모델을 유지했다. 그러나 일본 내 정치 저널리즘의 독립성과 온라인 미디어의 부상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그의 죽음은 일본 정치 커뮤니케이션과 전통 언론의 미래에 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NASA의 OSIRIS-REx 탐사선이 채취한 소행성 베누의 샘플에서 소금 광물과 다양한 아미노산이 발견되며 태양계 초기 환경에서 생명체의 기본 요소가 형성될 수 있었음을 시사하는데, 특히 할라이트(암염)와 탄산나트륨, 인산염 등의 염분 광물이 확인되어 소행성의 모체에서 소금물이 증발한 흔적일 가능성이 있으며, 뉴클레오베이스와 뉴클레오시드 같은 생명체의 구성 요소도 검출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소행성뿐만 아니라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와 왜소행성 세레스 같은 태양계 내 얼음 천체에서도 생명체의 기원과 관련된 화학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을 탐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는 2025년 독일, 루마니아, 폴란드의 선거에서 자국을 직접적으로 홍보하는 대신, 사회적 분열을 조장하고 친러 성향 후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유럽의 정치적 균열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소셜미디어, 특히 페이스북에서 AI 생성 콘텐츠와 감성 조작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선거 기간 동안 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독일, 폴란드,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허위 정보 확산과 여론 조작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정보전과 인지전의 복잡성으로 인해 선거 개입을 완전히 방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가자지구 휴전에도 불구하고 후티 반군의 공격 우려로 글로벌 해운업체들은 홍해 항로 대신 아프리카 남단을 우회하는 항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운송비 증가와 공급망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컨테이너 운송 비용 상승과 배송 지연으로 인해 기업들은 생산 일정 조정과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유럽 근방에서 제품을 조달하는 '니어쇼어링'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 장거리 우회로로 인해 선박의 탄소 배출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선박들이 홍해로 복귀하기 전에 장기적인 안보 보장이 필요하지만, 후티 반군의 위협이 지속됨에 따라 단기간 내 정상화는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성평등과 포괄적 성교육을 제한하려는 보수적인 ‘반젠더’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 운동은 미국과 유럽의 보수 단체 및 재단으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아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 등지에서 반식민주의적 언어를 이용해 성교육을 ‘서구의 강요’로 프레임화하고 있다. 멕시코와 브라질 등에서는 법적 소송을 통해 성교육 제한 정책을 무효화한 사례가 있으며, 부모와의 대면 대화를 통한 정보 제공이 오해와 공포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트럼프가 가자지구 주민들을 이집트와 요르단으로 보내자는 발언을 하며 논란을 일으켰고, 중동 전역에서 '제2의 나크바'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스라엘 극우 정치인들은 트럼프의 제안을 지지하며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을 축출하는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의 강경한 이민 및 무역 정책은 중동 뿐만 아니라 라틴아메리카와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외교적 입지를 약화하고 있다.
중국 AI 기업 딥시크의 급부상으로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의 지배력을 재평가하며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는 AI 시장의 성장성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산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닷컴 버블과 유사한 투기적 거품 가능성을 우려하지만, AI는 이미 실생활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AI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 혁신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 안정과 윤리적 개발을 위한 적절한 규제도 필수적이다.
트럼프는 WHO와 파리 기후협정에서 탈퇴를 선언했으며, WTO 규정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기구들이 다시 한번 탈세계화의 위기에 직면했다. 과거 1930~40년대에도 국제기구들은 탈세계화와 전쟁의 충격 속에서 기존 규칙을 유지하거나, 개별 중개 업무를 통해 생존하고, 새로운 국제 클럽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WHO와 기후 조약 시스템도 유지·재편·대체 등의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국제사회가 어떤 협력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생존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