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극우 미디어 재벌 뱅상 볼로레가 소유한 카날플러스(Canal+)가 아프리카 최대 유료방송사 멀티초이스(MultiChoice)를 인수하며 대륙 전역의 미디어 시장을 장악하려 하고 있다. 볼로레는 과거 아프리카 항만·물류 산업에서 영향력 거래와 부패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인물이며, 프랑스 내에서는 극우 정치인들을 지지하는 언론 제국을 구축해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그는 다시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이며, 시민사회는 그의 정치적·경제적 의도와 언론 장악 시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고양이부터 수달, 미어캣, 부엉이까지 다양한 야생동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이국 동물 카페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동물 복지 측면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최근 일본 내 79개 카페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동물들이 비좁은 공간, 강제 접촉, 불충분한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이는 공중보건 위험도 수반한다. 야생동물의 복잡한 신체적·심리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이런 공간은 윤리적으로 재고돼야 하며, 소비자의 불매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경고가 제기되고 있다.
매년 12월, 남아공에 거주하던 짐바브웨 이주민들이 '인지바'로서 귀향해 가족과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성공을 상징하는 '크리스마스 박스'를 가져오지만, 이 화려한 귀향 이면에는 경제적 부담과 삶의 불안정성이 존재한다. 특히 사망한 이주민의 시신을 고향으로 송환하는 ‘죽음의 귀환’은 영적·사회적 의미를 지니며, 이를 위한 장례비용과 복잡한 행정 절차는 가족과 지역사회에 큰 부담이 된다. 이러한 귀환은 단순한 이동이 아닌, 가족과 공동체 간의 유대와 책임을 재확인하는 문화적 실천이자 정치적 행위이다.
2025년 12월 호주 시드니 본다이에서 발생한 유대인 대상 총기 테러는 충격을 안겼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온라인 반유대주의 증가를 통해 위험을 감지하고 있었다. 디킨대학의 연구팀은 10월 7일 이후 호주 내 X(트위터)에서의 “전통적 반유대주의”가 월 평균 34건에서 2,021건으로, “신종 반유대주의”는 505건에서 21,724건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유대인을 이스라엘 정부의 행위와 집단적으로 동일시하거나 폭력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경향이 증가했으며, 온라인 혐오가 테러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혐오 규제, 플랫폼 감시, 교육 강화를 포함한 대응책을 고려하고 있지만, 실질적 예방에는 법 집행과 극단주의 모니터링이 핵심이라는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
국경없는기자회(RSF)는 2025년 전 세계에서 사망한 언론인 67명 중 43%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가자지구에서 살해됐다고 밝히며, 이스라엘을 언론인에 대한 가장 치명적인 위협으로 지목했다. 이 보고서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팔레스타인 언론인을 하마스 요원으로 몰아 살해를 정당화하려는 내부 조직까지 운영했다고 폭로했다. RSF 사무총장은 언론인을 겨냥한 살해가 전 세계 정치 실패와 무관하지 않다며, 언론 자유에 대한 국제적 보호 조치가 무너지고 있음을 경고했다.
아이슬란드가 2026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불참을 공식 발표하며, 이스라엘의 참가 결정에 항의한 다섯 번째 국가가 되었다. 앞서 스페인, 네덜란드, 아일랜드, 슬로베니아가 공동 보이콧을 선언했으며, 이들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전쟁과 유로비전의 정치적 악용에 반대하고 있다. 아이슬란드 공영방송 RUV는 “기쁨도 평화도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참가가 불가능하다”며, 이스라엘 방송사 KAN의 퇴출도 요구했다.
중국의 1980년대 농촌개혁은 중앙정부의 치밀한 계획이 아닌, 농민들의 자발적 실천과 지방의 실험이 만들어낸 ‘우연의 연속’이었다. 계획경제 하에서 의도되었던 인민공사의 유지 대신, 농가단위의 자율경영이 확산되며 체제를 뒤흔들었고, 정부는 변화에 뒤따를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은 ‘돌을 더듬으며 강을 건넌다’는 식의 현장 대응적 정책 전개였으며, 진정한 개혁은 위로부터의 명령이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창의와 저항에서 시작되었음을 보여준다.
호주 정부의 16세 미만 소셜미디어 사용 금지 조치는 온라인 위험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려는 의도지만, 정치 지식 형성과 시민 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미 시민 교육 수준이 낮은 상황에서, 소셜미디어는 학생들이 정치적 논쟁과 정보를 접하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해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계기로 교사에 대한 전문 연수 확대와 교육 자료 제공 등 체계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1944년 프랑스군이 세네갈 병사들을 집단 사살한 '티아로에 학살' 사건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되어, 오랫동안 은폐된 식민지 폭력의 실체가 드러났다. 고고학 조사 결과 피해자들의 유해 일부가 발견되었고, 실제 사망자는 공식 발표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는 세네갈이 스스로의 역사적 기억을 재구성하고, 프랑스의 책임을 묻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2025년 마다가스카르 정치 위기에서 소셜미디어는 단순한 정보 전달 도구를 넘어 여론 형성의 핵심 무대로 부상했다. 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은 전통 언론보다 페이스북과 왓츠앱을 통해 감정적으로 사건을 수용하며, 이는 정보 신뢰보다 감정과 소속감을 우선하는 인식 환경을 형성한다. 이는 단순한 ‘가짜 뉴스’ 문제가 아니라, 감정 중심의 소통 구조, 인지적 취약성, 미약한 공적 매개 구조 등 근본적인 커뮤니케이션 생태계의 위기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