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기금은 2억 5천만 달러로, 이전의 모든 기록을 경신하며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엘론 머스크 등 주요 기업과 억만장자들의 막대한 기부를 받았다. 퍼블릭 시티즌의 크레이그 홀먼은 취임식 기금의 규제 부족과 기업 및 부유층의 영향력 구매 시도를 우려하며, "취임식 자금의 투명성과 규제를 위한 법안" 필요성을 강조했다. 암호화폐 업계 또한 대규모 기부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관련 행정명령 발표와 맞물려 논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트럼프 내각에는 실리콘 밸리 억만장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전통적인 국민 국가에 대한 적대감을 공언하며 새로운 권력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실리콘 밸리 인사들은 규제 완화, 세금 감면, 연방 계약 확대, 그리고 기업 중심의 정치적 우위를 목표로 한다. 이들의 등장은 미국 내 허무주의적 자본주의와 권력 구조의 변화를 드러내며, 기존의 민족주의적 접근과 대조를 이룬다.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은 기독교 민족주의와 기독교 시오니즘의 영향을 강화하며, 미국의 외교 정책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복음주의적 이념과 공화당 내의 정치적 압력은 이스라엘의 영토 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팔레스타인에 대한 합병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인선은 미국 역사상 가장 친이스라엘적인 행정부가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도널드 트럼프는 '반엘리트' 수사로 새로운 정치 엘리트를 조직하며 연방 정부와 민주주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려 한다. 그의 두 번째 임기는 충성심에 기반한 권력 집중과 민주주의의 엘리트주의적 전통에 대한 도전으로 특징지어진다. 이는 '딥 스테이트' 제거와 정부 재편을 목표로 하지만, 과도한 권력 집중과 민주적 제도의 왜곡이라는 위험을 내포한다.
엘론 머스크는 글로벌 정치 무대에서 포퓰리스트 동맹과 극우 정당을 지지하며 국가 간섭을 확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머스크의 영향력은 미국 외교 정책의 방향과 충돌하거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머스크와 트럼프의 협력은 국제 동맹국과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글로벌 규제 및 정치적 안정성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그린란드와 캐나다 합병 위협은 미국의 외교 정책에 혼란을 야기하며, 나토의 원칙과 동맹 관계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 이러한 공격적인 접근은 미국의 동맹국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나토의 일관된 메시지를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 결국 이는 나토의 전반적인 기능성과 국제 안보 체제의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는 미국 외교 정책의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며, 그의 허풍과 위협적인 외교 방식이 이미 가자지구 협상에서 성과를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서반구 집중, 유럽 및 중동 개입 축소, 중국과의 경쟁을 중심으로 외교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파격적 접근이 장기적인 국제 질서 안정에 기여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캐나다는 약 1,0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계획 중이다. 캐나다 주 및 준주 지도자들은 대응 전략을 논의하며 강력한 보복 필요성에 공감했으나, 구체적인 대응책에서는 의견 차이를 보였다. 캐나다는 외교적 해결을 위해 국경 보안 강화를 포함한 9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트럼프 행정부를 설득하려 하고 있다.
"비영리단체 죽이기 법안"으로 불리는 H.R. 9495는 재무부 장관에게 비영리단체의 면세 자격을 조사하고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여 반대 의견을 범죄화할 위험을 높인다. 법안은 특히 팔레스타인 연대를 포함한 급진적 좌파 비영리단체를 탄압할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소규모 비영리단체는 법적 분쟁과 정부 탄압에 더욱 취약해질 것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대형 비영리단체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반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공간은 축소되어 언론의 자유와 사회 정의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캐나다 조롱은 캐나다 내부의 경제적, 정치적 균열을 드러내며, 특히 서부 지역과 온타리오·퀘벡 중심의 전통적 동맹 간의 긴장을 부각시켰다. 서부의 미국 경제 의존도 증가와 지역적 소외감은 캐나다 연방의 통합에 도전을 가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미국 통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캐나다는 현대적 경제 현실과 내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하거나, 점진적 통합의 길을 선택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