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불교계의 상징인 소림사의 주지 스젠용신(釋永信, ‘CEO 승려’)이 자금 유용과 사생아 의혹으로 파면되면서, 종교 지도자들의 부패와 사치 문제가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최근 절에서 현금을 세는 장면이 퍼지며 대중 불신이 커진 가운데, 시진핑 정부는 종교 상업화를 억제하고 정치적 충성을 강화하려는 기조를 분명히 하고 있다. 소림사 새 주지는 상업 공연과 고액 의식을 중단하며 ‘순수성 회복’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관광산업과 소비문화에 깊이 얽혀 있다. 이번 사태는 사찰이 경제적 자원으로 환영받는 동시에 정치적으로는 더욱 강하게 통제되는 중국의 종교 현실을 보여준다.
프랑스는 새 총리 세바스티앵 르코르뉘의 긴축 예산안과 사회보장 삭감 우려에 맞서 약 80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와 파업을 맞이하고 있다. 마크롱 정부 출범 이후 친기업 정책과 연이은 총리 교체로 정치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르코르뉘는 야당과 노동계의 반발을 무마하지 못하면 곧바로 불신임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EU의 재정 규제와 신용등급 강등 압박 속에서 이번 시위는 향후 예산 협상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스라엘 군이 가자시 전면 침공을 단행하면서 수십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피란길에 오르고 있다. 무인폭발장치로 개조된 장갑차와 무차별 폭격은 주거지를 잿더미로 만들며 주민들에게 ‘죽음 행진’을 강요하고 있다. 분석가 무함마드 셰하다에 따르면, 네타냐후는 가자 전역을 완전히 붕괴시켜 주민들이 스스로 이집트 국경을 넘도록 압박하려 하며, 이는 집단 학살의 명백한 실행이라는 국제사회의 규탄을 받고 있다.
AI 데이터 센터의 폭발적 증가가 전력, 물, 토지를 잠식하며 기후 위기를 악화시키자, 일부 빌리어네어와 학자들은 이를 우주로 이전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 무제한 태양광과 규제 회피가 장점으로 꼽히지만, 방사선·유지보수 문제와 막대한 비용 때문에 아직은 실험 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럼에도 규제가 느슨한 ‘우주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관심은 커지고 있어, 미래의 데이터 인프라가 지구 밖에서 펼쳐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튀르키예 정부는 공화인민당(CHP)을 ‘내부의 적’으로 규정하며 사법 개입과 정치적 탄압으로 야당을 무력화하고, 선거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탈선거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정부는 쿠르드 운동과의 협상을 통해 PKK의 무장 해제와 정치 참여를 유도, 야당 연합을 분열시키려 한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위협’은 국내 재편을 정당화하는 명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는 사실상 선거 이후 권위주의 체제를 공고히 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이란은 도하에서 열린 아랍·이슬람 정상회의의 공동성명에 대해 “두 국가 해법은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이를 거부하고, 모든 팔레스타인인의 참여로 단일 민주 국가를 수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이란은 성명에 동참하는 것이 이스라엘 승인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은 이스라엘의 침략을 지원해왔기에 신뢰할 수 있는 중재자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상회의는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을 위한 국제적 조치와 관계 재검토를 촉구했으나, 이란은 이에 대한 분명한 선을 그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핵무장국 파키스탄이 2025년 9월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다. 이 조치는 미국이 사우디의 방위 협정 요청을 거절하고, 이스라엘이 카타르를 공격한 이후 미국의 안보 보장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중동 정책에 우려를 품은 사우디는 파키스탄과의 협력을 통해 독자적인 안보 체계를 강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지원을 받는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은 식량 지원을 명분으로 주민들을 남쪽으로 몰아내고, 배급 현장을 무력의 통제 하에 둠으로써 사실상 민간인을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 GHF의 지원센터는 예고 없이 개장하고 무장 경비가 통제하는 가운데 폭력과 혼란이 반복되며, 수천 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 GHF는 정권 인사와 민간 용병 기업들이 얽힌 이익 구조 속에서 인도주의 원칙을 무시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는 이를 비판하면서도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구형 장갑차를 개조한 원격조종 폭발물 차량, 일명 ‘자폭 APC’를 대규모로 가자 시에 투입할 예정이며, 이는 민간 지역을 파괴하고 주민들에게 공포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이 차량들은 건물 전체를 붕괴시킬 정도로 강력하며,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최소 100대가 사용되었고 매일 약 300개 주거 유닛이 파괴되고 있다. 인권 단체들은 이 전술이 도시 전체를 지도에서 지우려는 “전례 없는 속도의 집단 파괴 전략”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로저 D. 해리스는 미국이 세계 최대의 마약 소비·자금세탁국임에도 불구하고 마약 문제를 베네수엘라에 투영하며 '마약국가' 프레임을 이용해 제국주의적 개입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미국은 정권 교체를 목적으로 제재와 군사력까지 동원하고 있지만, UN과 DEA조차도 베네수엘라의 마약 관련 협력이 우수하다고 인정한 바 있다. 라틴 아메리카 지도자들은 마약 문제의 진짜 원인이 미국 내 수요, 총기 유통, 금융 시스템에 있다고 지적하며, 미국의 위선적인 '마약과의 전쟁'이 오히려 지역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고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