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의 아누틴 차른위라꾼(Anutin Charnvirakul)이 새로운 총리로 선출되었지만, 그의 소수 정부는 정치적으로 불안정하다. 진보 성향의 인민당(People’s Party)은 헌법 개정을 조건으로 그를 지지했으며, 향후 4개월 내 조기 총선이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태국 보수 세력의 역사적 개입과 군부의 잠재적 개입 가능성은 진정한 민주적 변화에 여전히 큰 장애물로 남아 있다.
가자지구에서는 기근과 영양실조로 인해 일반적인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조차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으며, 9월 2일 하루에만 나세르 병원에 140명의 소아 환자가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내원했다. 전문 의료진은 PCR 등 진단 장비 부족으로 정확한 바이러스 종류조차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며, 위생용품 부족, 과밀한 피난소, 만성적인 불안감이 면역력을 약화시켜 감염 확산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식량안보 등급에 따르면 가자 주민 50만 명 이상이 '재앙적 기근' 상태에 놓여 있으며, 영양 결핍으로 인해 현재까지 130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36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유엔 마약범죄국(UNODC) 국장 피노 알라키(Pino Arlacchi)는 베네수엘라가 '마약국가(narco-state)'라는 미국의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며, 이는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석유 자원을 노린 지정학적 허구라고 지적했다. 2025년 UN 마약 보고서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국제 마약 유통망에서 거의 언급되지 않으며, 실제로 마약 생산이나 주요 밀매 경로에서 배제된 국가로 분류된다. 알라키는 미국이 "카르텔 데 로스 솔레스(Cartel de los Soles)"와 같은 허구적 조직을 근거로 제재와 개입을 정당화하고 있다며, 이는 쿠바와 함께 마약 통제를 모범적으로 수행해 온 베네수엘라에 대한 왜곡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이스라엘이 9월 2일 밤 팔마힘 공군기지에서 군사 정찰위성 ‘오페크 19(Ofek 19)’를 비공개로 발사해 텔아비브 등 중부 지역에서 미사일로 오인한 시민들이 일시적인 공황 상태를 겪었다. 오페크 19는 구름과 어둠 속에서도 지상 50cm 크기까지 식별 가능한 합성개구레이더(SAR) 기술을 탑재한 위성으로, 중동 전역에서 정밀 시각 정보를 수집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번 발사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라고 평가하며 “적들이 어디에 있든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홍콩 침례대 청소노동자들은 임금 동결과 유급휴일 박탈에 맞서 시위에 나섰고, 이에 따라 외주업체는 월 300~500홍콩달러의 수당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전국보안법과 노조 해산 압박 속에서도 젊은 노조 간부 산 호(Shan Ho)와 노동운동가 조 웡(Joe Wong)은 노동자들의 직접 행동을 이끌며 연대를 회복하고 있다. 이 사례는 억압적인 정치 환경 속에서도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작지만 의미 있는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파키스탄 파이살라바드의 방직·전력직 노동자들이 19일째 파업 중인 가운데, 40개 이상의 노동조직과 정당, 사회운동 단체가 최소 8% 임금 인상과 월 최저임금 4만 루피의 즉각적 공표를 요구하고 있다. 참가 단체들은 국제기구의 지침에 따라 제정된 노동법을 반노동자적이라고 비판하며, 노동자들의 노조 결성권과 기본 권리 회복을 주장했다. 이들은 장시간 노동, 의료 및 교육 접근 제한, 사회보장 미등록 등의 문제 해결과 함께, 민영화 중단 및 모든 노동자에 대한 법적 보호 적용을 촉구했다.
트럼프는 관세 인상을 통해 국내 산업 보호와 해외 투자 유치를 시도하고 있지만, 이는 실질적인 산업 전략 없이 대중의 정치적 지지를 얻기 위한 수단에 가깝다. 이러한 정책은 소비자 물가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동맹국들과의 신뢰 약화 등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는 흔들리고 있지만, 자본주의 구조 속에서 미국의 패권은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진보 세력의 대응 부재가 이러한 변화 속 주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요세미티와 세쿼이아&킹스캐니언 국립공원 직원 600여 명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예산 삭감과 인력 감축에 대응해 노동조합 결성을 결정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정규직의 4분의 1을 잃었고, 과학자와 관리자들이 화장실 청소 등 기본 업무까지 도맡는 혼란이 이어졌다. 노조는 직원 권리 보호와 인력 확충을 위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스라엘이 예멘 사나에서 후티(Houthi) 총리를 암살하면서, 예멘 내전은 이스라엘과의 직접 충돌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미국이 후티와의 휴전을 단독 체결하며 후퇴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후티와의 소모전 속에 전략적 출구 없이 고립된 상황에 빠지고 있다. 이로 인해 예멘 평화 로드맵은 사실상 무력화됐고, 후티는 지역 저항의 상징으로 입지를 강화하며 혼란 속 유일한 승자로 떠올랐다.
‘Bloquons tout(모두 멈추자)’라는 이름의 새로운 시민 운동이 프랑스 예산 삭감안에 반발하며 9월 10일 전국적인 소비·근무·등교 거부와 도심 점거를 예고했다. 운동은 특정 정당이나 노조와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좌파 정당과 급진 단체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노란 조끼 시위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록 9월 8일 총리 불신임안 통과로 정부가 붕괴될 가능성이 높지만, 운동은 오히려 정치적 공백 속에서 더 힘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