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통령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는 2025년 11월 26일, 모스크바가 미국의 우크라이나 평화안과 관련된 비공식 문서 여러 건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문서들이 “혼란스러운 내용”을 담고 있으며, 아직 공식 제안은 전달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샤코프는 미국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Steve Witkoff)의 다음 주 모스크바 방문이 예비 합의되었으며, 미러 간 접촉은 어렵지만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는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평화철도(Peace Railway)’ 건설을 비공개로 계속 추진해왔으며, 현재 상당 부분이 완공 단계에 이르렀다고 11월 25일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이 철도는 인도에서 출발한 화물을 UAE,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을 거쳐 하이파(이스라엘)로 운송한 뒤 유럽과 미국으로 수출하는 인도–중동–유럽 경제 회랑(IMEC)의 핵심 경로로 설계됐다. 가자 전쟁 중 이스라엘의 공식 협력은 중단되었지만, UAE는 사우디, 인도, 요르단과 독자적으로 작업을 계속해왔으며,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뒤늦게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레바논, 이집트, 요르단 내 무슬림 형제단 일부 조직을 외국 테러단체(FTO)로 지정하려는 행정명령을 서명하자, 무슬림 형제단은 이는 증거 없는 정치적 결정이며, 이스라엘과 UAE의 압력에 따른 조치라고 비판했다. 형제단은 자신들은 폭력을 배격하며 민주주의와 평화적 시민 참여를 지지해 왔다고 주장하면서, 이러한 지정이 미국의 안보와 지역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형제단은 서로 다른 국가에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단일 조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CODEPINK 활동가 미셸 엘너(Michelle Ellner)는 엘리엇 에이브럼스(Elliott Abrams)의 베네수엘라 정권교체 주장에 대해 날카롭게 반박하며, 이는 제국주의적 망상과 냉전 시대의 유산이라고 비판한다. 에이브럼스가 제시하는 ‘마약국가’ 프레임은 사실과 다르며, 미국이 스스로 만들어낸 경제 제재와 개입이 베네수엘라의 고통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엘너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주권과 반제국주의적 정체성을 강조하며, 미국이 중남미를 통제하려는 태도를 버리지 않는 한 지역의 안보와 자주성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
미국의 제재와 군사작전으로 인해 베네수엘라에서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025년 현재 미국은 '마약 단속'을 명분으로 한 무력 작전으로 약 100명의 민간인을 해상에서 사살했으며, 국제사회는 이를 전쟁범죄로 규탄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제로는 제재가 훨씬 더 많은 사망자를 낳았다고 경고한다. 유엔 보고서와 《란셋(The Lancet)》지 연구에 따르면, 제재로 인해 2017~2020년 사이 최대 10만 명이 사망했으며, 그 다수가 5세 미만 아동이다. 의약품·영양·기초 생필품 접근이 막히면서 어린이 건강 피해가 집중되었고, 보건 전문가들은 이를 “집단 처벌”이라며 미국 정부에 제재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최근 가자지구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승인 아래 알 수 없는 목적지로 비밀리에 항공편을 통해 이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국제사회는 ‘강제 이주’ 또는 ‘소프트 디스플레이스먼트(soft displacement)’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알-마지드 유럽(Al-Majd Europe)’이라는 신생 단체는 이스라엘과 협력해 가자 주민 수백 명을 남아공, 말레이시아 등으로 이송했으며, 탑승자들은 종종 목적지를 모른 채 탑승했다. 이 같은 비밀 이주는 이스라엘이 의도적으로 가자를 살기 어려운 공간으로 만들어 팔레스타인인을 자발적으로 떠나게 유도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국제법상 금지된 ‘강제 이주’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25년 11월 중동 전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서안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의 분리장벽 일부가 홍수로 무너졌다. 특히 알-부르즈(Al-Burj) 인근 장벽 붕괴가 온라인에 공유되며 관심을 모았다. 가자지구의 임시 캠프는 물에 잠겨 인도주의 위기가 더욱 악화되었고, 레바논에서는 베이루트 도심과 공항 연결도로가 침수되며 혼란이 발생했다. 반면 시리아 라타키아 지역의 산불은 집중 호우로 진화됐다. 요르단에서는 플래시 홍수로 실종자 구조가 이뤄졌으며, 당국은 저지대 접근을 삼가달라고 경고했다.
이라크 기획부는 2024년 기준 국토의 55.5%에 해당하는 96,500㎢가 사막화되었거나 사막화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완전히 사막화된 면적은 23.2%로 증가했으며, 농업용지 중 강물에 의존한 면적은 계속 줄고 있다. 이는 튀르키예(Turkiye)와 이란의 유입수 제한, 강우량 부족 등 외부 요인과 맞물려 사막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라크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선정한 세계 5대 기후 취약국 중 하나로 꼽힌다.
이라크가 심각한 경제 충격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의 단기적·정치적 미봉책은 오히려 구조적 붕괴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차기 정부가 고통을 감수한 구조개혁(지출 조정, 보조금 개혁) 또는 이전과 같은 지연 전략(화폐 발행, 차입 확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의료·교육·식수 등 공공서비스가 이미 무너지고 있으며, 국가 주도 경제 구조는 지속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근본적 개혁 없이는 더 큰 재앙이 불가피하다고 분석된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보고서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경제 봉쇄로 가자지구의 경제가 2023~2024년 동안 87% 붕괴됐으며, 1인당 GDP는 2003년 수준으로 돌아가 22년간의 개발 성과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가자 주민 전체가 극심한 빈곤 상태에 직면했으며, 재건에는 700억 달러 이상과 수십 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UNCTAD는 국제적 지원과 무역·이동·투자 제한 완화를 포함한 포괄적 회복 계획과 함께, 모든 주민에게 조건 없는 긴급 기본소득 도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