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핵무기 개발을 위해 나바호 땅에서 우라늄을 채굴한 수많은 원주민 노동자들은 제대로 된 보호 없이 극심한 방사능에 노출되었고, 그 결과 암과 폐질환으로 고통받아왔다. 수십 년이 지나도록 523개의 방치된 우라늄 광산은 정화되지 않은 채 남아 있으며, 정부는 핵무기 예산을 확대하고 신규 광산 개설을 추진 중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도 나바호 공동체는 정의로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외치며 지속적으로 투쟁하고 있다.
부동산 소프트웨어 기업 리얼페이지(RealPage)가 뉴욕주의 AI 기반 임대료 담합 금지법에 맞서 "표현의 자유"를 근거로 연방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는 자사 알고리즘이 단순히 임대인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조언'일 뿐이라 주장하지만, 연방정부는 이를 가격 담합의 도구로 보고 있다. 이는 기업들이 표현의 자유를 무기로 규제를 우회하려는 광범위한 흐름의 일환이며, AI가 주택 시장의 공정성을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3년 시작된 수단 내전은 특히 여성과 소녀들에게 극심한 성폭력을 동반한 공포를 안겨주며 대규모 이주를 촉발했다. 연구진이 남수단 국경 지역에서 수집한 695건의 증언에 따르면, 10대 소녀들을 포함한 많은 여성들이 무장세력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고, 이로 인해 국경을 넘을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폭력은 단순한 전쟁의 부산물이 아닌 이주의 직접적 원인이며, 생존자 보호와 정의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의 시급한 개입이 절실하다.
2025년 11월 26일, 기니비사우 군부가 대선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권력을 장악하며 정치적 위기를 촉발했다. 대통령 호르타 인타아 장군이 과도 지도자로 취임하고 전 대통령 움바로 엠발로의 측근이 총리로 임명되면서, 이번 쿠데타는 엠발로의 권력 연장을 위한 사전 계획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사헬 지역의 쿠데타 확산이라는 광범위한 지역 불안과 기니비사우 특유의 ‘쿠데타 함정’을 반영하는 사례로, 민주주의가 더욱 후퇴하고 향후 선거 약속의 실현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025년 11월 말, 이스라엘군이 점령지 요르단강 서안 북부의 투바스 지역에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이며, 2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부상하고 도로, 수도망, 민간 재산이 파괴되었다. 특히 타문, 파라 난민촌, 투바스 시와 인근 마을이 주요 공격 대상이 되었으며, 200여 명이 구금되었고, 그중 최소 8명은 군사 감옥으로 이송되었다. 이번 작전은 2023년 10월 이후 서안 전역에서 급증한 이스라엘군 및 정착민의 폭력의 일환이며, 팔레스타인 측은 민간인 피해와 인권 침해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독일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는 EU가 2035년부터 시행 예정인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 계획을 재고할 것을 촉구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고효율 내연기관차의 예외 허용을 요구했다. 그는 전기차 수용성, 인프라 부족, 산업 일자리 손실 등을 우려하며, 기술 중립적이고 유연한 규제를 통해 기후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MW 등 독일 자동차 업계도 메르츠의 입장에 동조하고 있으며, 대체 연료와 범위 확장형 엔진 기술의 활용 가능성도 강조되고 있다.
벨기에가 러시아 동결자산을 이용한 우크라이나 재건 대출안에 강력히 반대하면서, EU는 긴급 브리지 론(bridge loan) 등 대체 재정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벨기에 총리 바르트 더 웨버는 법적·재정적 위험성을 이유로 강력한 보증을 요구하며 반대를 고수하고 있고, 헝가리의 반대도 난관이다. 미국과 러시아의 비공개 평화안 논의와 우크라이나 내부의 부패 스캔들도 EU 결정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EU는 12월 정상회의 전까지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는 압박에 처해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암호화폐 및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결제와 자금 이동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불법 금융 행위로 간주하고 강력한 단속을 예고했다. 정부는 특히 익명성이 강한 스테이블코인이 사기와 자금 세탁 위험을 키운다고 지적하며,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홍콩을 통한 우회 거래, 국영기업의 스테이블코인 실험 등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가운데, 당국은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검토하며 통제된 대안을 모색 중이다.
중국 국가우주국(CNSA)은 2025~2027년 상업 우주 발전 계획을 발표하며, 민간 우주 산업을 국가 우주 전략의 핵심 축으로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은 기술 혁신, 자원 활용, 산업 확장, 안전 감독 등 22개 핵심 조치를 담고 있으며, 위성 데이터 활용, 우주 제조, 우주 관광, 궤도 유지보수, 우주 환경 감시 등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민간 우주 확장에 대응하고, 자국의 기술 굴기 전략에 우주 분야를 본격 편입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집권 2년차에 접어든 아르헨티나에서 고위층 부패와 처벌 회피에 대한 시민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의 여동생 카리나 밀레이와 측근들이 국영 장애인 지원기관(ANDIS) 관련 뒷돈 스캔들에 연루되었으며, 그 외에도 축구협회(AFA) 회장 타피아와 금융업체 수르 피난사스의 자금세탁 의혹 등이 줄줄이 제기됐다. 과거 키르치네르 정권의 부패만 집중적으로 처벌되는 상황에서 사법부의 공정성 또한 의심받고 있으며, 이런 무처벌의 문화가 장기적으로 아르헨티나 사회의 도덕적 기반을 붕괴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