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재한 휴전 협정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재개해 최소 104명이 사망했고, 이 중 46명은 어린이였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라파에서 자국 병사를 살해했다고 주장하며 공격을 정당화했으나, 하마스는 이를 부인했다. 가자 출신 분석가 무함마드 셰하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휴전의 외형만 유지한 채 실제로는 폭력과 점령을 지속하고 있으며,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을 "재무장"의 기회로 삼아 집단학살을 재개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네덜란드 조기 총선에서 자유주의 성향의 민주66당(D66)과 반이민 극우 정당 자유당(PVV)이 각각 16.7%를 득표하며 개표 98.4% 시점에서도 동률을 기록했다. 극우 지도자 헤이르트 빌더르스는 이민 전면 차단을 포함한 강경 정책 추진 실패로 연정에서 탈퇴하며 이번 선거를 촉발했다. 출구조사에서 근소하게 뒤진 빌더르스는 "더 강하게 싸우겠다"고 밝혔으며, 새 연정 구성은 복잡한 협상 국면에 돌입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에 3일 연속 드론 공격을 감행해 주요 공항 운영이 중단되었고, 러시아 남부 산업지대에도 공격이 이어졌다. 유럽연합은 러시아의 동결 자산을 담보로 우크라이나에 1,400억 유로 규모의 '전쟁 배상 대출'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는 징병제를 연중 실시하려 하며, 우크라이나는 무기 수출 재개와 드론 생산 확대를 추진 중이다.
새 보고서들에 따르면, 인공지능 수요로 급증하는 데이터 센터 건설이 막대한 전력과 물을 소비하며 대부분 화석연료에 의존해 미국의 기후 목표 달성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특히 미국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투자를 76% 늘려야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오히려 석탄과 가스에 대한 의존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확산이 지속된다면 전 산업의 60% 추가 감축이 필요해지며, 재생에너지원에 의한 데이터 센터 운영이 필수적이라고 경고한다.
이스라엘은 폭력적 정착민 활동과 법적 조치를 통해 서안지구를 체계적으로 병합하며 팔레스타인 영토를 잠식하고 있다. 그 사이 마흐무드 압바스는 하마스를 배제하고 권력을 유지하는 데만 집착하며, 선거 없이 충성파 후계자를 지정하는 등 자치정부(PA)의 정당성과 생존 기반을 더욱 약화시키고 있다. 저자는 마르완 바르구티와 같은 진정한 대중적 지도자가 나서지 않으면, 압바스는 파타당은 물론 팔레스타인 기관 전체를 침몰시킬 것이라고 경고한다.
푸틴은 유럽 안보 재구성을 위해 미국과의 협상을 시도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 태도와 제재로 '부다페스트 회담'은 무산되었다. 동시에, 일본 신임 총리 다카이시 사나에는 미국의 대중 무역전쟁을 공개 비판하며 중국과의 경제 통합을 추진하고 있어, 아시아의 통화 체계와 글로벌 달러 패권이 흔들릴 조짐을 보인다. 러시아·중국과 미국 간의 전략 충돌, EU의 전쟁 심리, 중동·아시아의 불안정까지 겹치며 세계는 지정학적·금융적 혼란의 문턱에 서 있다.
피트 헥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외모와 이미지에 집착하며, 경험과 자격이 부족함에도 확신에 찬 태도로 미국 군대를 '전쟁광의 전시장'으로 재편하고 있다. 폭력과 억압을 미화하는 그의 ‘전사 정신(warrior ethos)’은 성차별, 인종차별, 군내 폭력을 조장하며, 기독교 민족주의와 극우 이념을 군정책에 이식하려는 시도를 통해 파시스트적 남성성을 전면에 내세운다. 저자는 헥세스를 고대 나르시시즘의 화신으로 비유하며, 그의 자기 집착은 단순한 도덕적 타락을 넘어 군사력과 권력을 통한 폭력적 자기실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와 주변국을 상대로 소형 보트 폭격·해군 전력 전개·비밀작전 공개 등 무력 개입을 확대하며 사실상 법적·외교적 정당성을 무시한 채 ‘힘이 곧 주권’인 외교를 실행하고 있다. 이러한 군사적·경제적 압박(보상·제재·정권교체 시도)은 지역 안보를 붕괴시키고 콜롬비아·라틴아메리카 전역의 정치경제적 혼란과 인도주의적 재앙을 촉발할 위험이 크며, 동시에 국내에서는 탄압 정당화의 명분으로 활용되어 시민권·민주제도의 침식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저자는 이 상황을 국제법과 규범을 무력화하는 전지구적 무질서의 징후로 규정하고, 좌파 진영이 주권의 재구성과 제도적 대응을 통해 이를 진단·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미 아프리카사령부(AFRICOM)는 10월 24일과 26일, 소말리아 북동부 푼틀란드 지역에서 ISIS 계열 무장세력을 겨냥한 공습 2건을 추가로 단행, 2025년 들어 총 86차례 공습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공습은 현지 동맹군 지원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며, 사상자나 민간 피해 여부는 기밀 유지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2007년 이래 소말리아 내전 개입을 지속해왔고,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공습 빈도가 급증하면서 지역 내 불안정성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수단에서 학살 혐의를 받는 민병대 RSF가 영국산 군사 장비를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 장비는 영국에서 UAE(아랍에미리트)로 수출된 후 우회적으로 RSF에 전달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영국 정부의 무기 수출 관리와 책임이 도마에 올랐다. UAE는 RSF 지원을 부인하고 있으나, 과거 리비아와 소말리아 등 무기 금수 대상국에 장비를 공급한 전력이 있어 무기 전용(轉用) 위험성이 명백함에도 영국이 수출을 지속한 점이 국제법 위반 가능성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