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1일, 포르투갈에서 약 300만 명이 참여한 대규모 총파업이 벌어졌다. 이는 보수 정부의 노동법 개악에 맞선 정치적 총파업으로, 해고 요건 완화, 노조 권리 약화, 스트라이크 제한 강화 등이 포함된 개정안에 대한 강력한 저항이었다. 경제 회복기임에도 정부가 자본에 유리한 구조 개편을 추진하자, 노동자들은 연대를 통해 반격에 나섰으며, 이는 향후 좌파 재건의 전략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
EU는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계획을 철회하고 기업의 환경 보고 의무를 대폭 완화하는 등, 그린딜의 핵심 정책들을 후퇴시키고 있다. 이는 독일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와 자동차 산업의 압력, 그리고 극우 세력과의 정치적 동맹에 따른 결과이다. 동시에 유럽은 기후 대응보다는 국방비 확대와 군비 경쟁을 우선시하고 있어, 녹색 케인스주의에서 군사적 케인스주의로의 방향 전환이 뚜렷해지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주도의 평화협상이 우크라이나의 희생을 전제로 한 제국주의적 타협으로 흐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군사력과 주권을 제한하고 친러적 체제를 구축하려 하며, 미국은 자국의 패권 유지를 위해 영토 양보를 압박하고 있다.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국가 간 협상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민중이 주도하는 국제 반전·반제 연대운동이 필요하다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CIA가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수행해 온 비밀작전과 암살·준군사 활동이 시간이 지나 미국 본토로 ‘역풍(blowback)’처럼 되돌아와 폭력과 불안을 낳았다고 지적한다. 워싱턴 DC에서 발생한 주방위군 총격 사건의 피의자가 CIA 지원 준군사조직 출신이라는 점은, 해외에서 양성·보호된 인물들이 통제 불가능한 위험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러한 비극의 책임을 이민자나 개인에게 돌릴 것이 아니라, CIA의 은밀한 전쟁과 그에 따른 구조적 폭력의 비용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가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두고 경쟁하면서, 미디어 산업이 다시 소수 거대 기업의 과점 체제로 회귀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거 헐리우드는 제작·배급·상영을 통합한 수직적 독점을 통해 산업을 지배했으나, 1948년 '파라마운트 판결'로 해체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다시 콘텐츠 생산과 유통을 장악하며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창작자 권리를 약화시키고 있다. 인수 성사 시 워너브러더스의 콘텐츠는 경쟁자 손에 들어가게 되며, 인공지능 도입과 비용 절감을 앞세운 새로운 독점 시대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2월 11일, 인공지능(AI) 혁신을 저해할 수 있는 주 정부의 AI 법률을 제한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명령은 연방 차원의 ‘최소한의 부담’ 규제를 표방하며, 각 주의 AI 법률에 법적 도전을 가할 수 있도록 법무장관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상충하는 법을 가진 주에는 연방 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콜로라도·캘리포니아·텍사스·유타 등에서 시행 중이거나 예정된 AI 관련 법들이 위협받고 있으며, 이는 알고리즘 차별 방지, 대형 AI 모델 투명성, 소비자 보호 등 다양한 공익적 조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헌법상 연방 행정명령이 주법을 우선할 수 없다는 법적 논란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초저지구궤도(VLEO)는 지상 100~400km에 위치한 새로운 위성 궤도로, 더 선명한 지상 관측 이미지, 빠른 통신, 정밀한 기상 데이터 제공 등 여러 이점을 가진다. 그러나 잦은 대기 저항과 고온, 산화 환경 등의 기술적 난제로 인해 기존에는 활용이 어려웠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대기를 연료로 삼는 ‘공기흡입형 마이크로파 플라즈마 추력기’를 개발 중이며, 미국 국방부 등도 관련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VLEO 위성은 향후 인터넷, 기상 예측,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인프라로 떠오를 전망이다.
서남극 빙상이 과거 수백만 년간 반복적으로 빠르게 녹았다가 다시 형성된 사실이 해저 퇴적물 분석을 통해 확인되었다. 이러한 해빙은 지각 상승, 화산 폭발, 지진, 해저 산사태 및 쓰나미 등 지질학적 격변을 유발했으며, 이는 서남극이 '재앙적 지질 활동'의 중심지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현재 진행 중인 기후 변화가 이러한 격변을 반복적으로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며, 이는 전 세계 해양 생태계와 해수면 상승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한다.
2025년 11월, 니케아 공의회 1700주년을 기념해 교황 레오 14세가 튀르키예를 방문하고,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 바르톨로메오 1세와 함께 에큐메니칼 예배를 집전하며 기독교 간의 일치와 대화를 강조했다. 니케아 공의회는 기독교 공동의 신앙고백인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경'의 기초가 되었으며, 이번 방문은 그 전통을 되살리고 다양한 교회 간의 협력을 위한 상징적 출발점이 되었다. 교황은 신앙의 일치를 강조하면서도 다양성을 존중하는 대화와 평화의 교회 비전을 제시하며 자신의 교황직 방향성을 밝혔다.
중동에서 세력이 약화된 이슬람국가(IS)는 서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특히 국경 지역과 국가 기능이 약한 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사헬 지역 등에서는 국경을 넘어 활동하며 현지의 정치적·경제적 소외, 사회적 불만을 이용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지역 저항 세력의 존재, 종교적 다양성 부족, 현지 이슬람의 온건한 성향 등은 IS의 아프리카 중심 확장의 한계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