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시간 연장한 협상시한을 코앞에 둔 4월1일 저녁7시, 한미FTA 중단을 촉구하는 촛불이 다시 한 번 서울 시청 앞 광장을 밝혔다.
시청 앞 광장에 모인 2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한미FTA 중단과 노무현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또 이날 오후4시쯤 한미FTA반대를 외치며 분신한 허세욱 택시노동자의 쾌유를 빌었다.
한미FTA중단촉구 범국민촛불문화제가 끝나고 참석자들은 을지로 입구를 지나 세종로를 거쳐 청와대 근처인 효자동까지 '한미FTA중단, 노무현정권 퇴진'을 외치며 달려갔다.
그러나 경찰의 행진 방해로 청와대까지 가는 길목 곳곳에서 집회 참가자와 경찰과의 크고작은 실랑이들이 벌어졌다.
▲ 경찰이 한국일보사 앞 도로를 전경차로 모두 막아놓자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좁은틈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고있다. |
▲ 세종로 전부를 막아놓은 전경차들 틈으로 나가려던 집회 참가자를 전경들이 분말소화기를 뿌렸다. |
▲ 전경들이 뿌린 분말소화기를 맞은 집회 참가자가 괴로워하고 있다. |
▲ 한 시민이 전경들과 집회 참가자 틈에 끼어 괴로워하고 있다. |
▲ 청와대로 가는 골목골목을 지키고있는 전경들과 집회 참가자들의 몸싸움이 이곳저곳에서 벌어졌다. |
▲ 전경들 손에 든 방패는 어느샌가 시민을 위협하는 무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