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을 넘으면 위험하다
[박수정의 사람이야기](10) - 조세희 작가에게 듣다
이런 정치.경제.정책을 하면서는 미래가 깜깜할 수밖에 없다, 이대로 가는 것은 우리가 벼랑 끝을 향해서 가는 거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이런 정치.경제.정책을 하면서는 미래가 깜깜할 수밖에 없다, 이대로 가는 것은 우리가 벼랑 끝을 향해서 가는 거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가도 가도 대추리가 안 나오니 아이는 어째 좀 이상하다고 길을 물어보라고 합니다. 그런데 길을 물어보려고 해도 사람이 지나가지 않습니다. 그렇다...
경찰들은 우리한테서 눈에 띄는 시위용품을 찾고 싶었나 봅니다. 우리가 가져간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 마음속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노무현정권과 폭력으로 평화를 말하는 이 나라는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5월,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 같은 아이들에게 당신들이 ...
출발했던 가리봉 오거리에 버스가 도착했을 때는 저녁이 다 되었습니다. 차에서 내려 뿔뿔이 각자 갈 곳으로 흩어졌지만 우리가 함께 한 길은 결코 ...
가도 가도 들녑입니다. 간간이 우리 옆으로 차들이 지나갑니다. 쌩 지나가는 차들은 보지 못할 겁니다. 들판에 마른 풀들을. 이렇게 천천히 걸으니...
애경백화점 앞 나무들에는 작고 노란 전구가 달려 반짝였다. 백화점 앞에는 성탄절 트리도 세워져 있었다. 연말이면 사람들은 조금은 선해지고 싶고,...
우리가 오늘 먹은 이 밥은 거슬러 올라가면 수많은 이들이 허리 꺾고 흘린 땀과 맘고생이 담겼을 겁니다. 땅과 하늘, 바람과 비, 햇빛과 달빛도 ...
찾아간 현장, 펼침막에는 붉은 빛으로 '변두리 인권영화제'라고 써 있었고, 사회자는 '변두리 민중 영화제'라고도 했습니다. 어떤 이름이든 다 맞...
'너, 니 이름 석자라도 쓸 줄 알아?'라며 이름도 쓸 줄 모르는 무식한 노동자로 취급하는 사람들이었어. 하도 억울해서 '종이와 펜을 달라,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