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 수0, 한미FTA를 만나다

[에뿌키라의 장정일기](11) - 대장정 마무리

난 한때 지식인이 가장 전위적이고 혁명적인줄 알았다. 학생도 예비지식인이니 학생이야말로 현실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당연히...

김강, 소수적 저항을 배우다

[에뿌키라의 장정일기](10) - 5월 20일 안산

자본과 국가는 그들의 노동력만을 필요로 할 뿐이다. 생각하고, 저항하는 살아 있는 인간으로서의 그들의 권리는 거부당하고 있다. 그들은 때로는 범...

나우시카, 매향리에서 희망을 만나다[4]

[에뿌키라 장정일기](9) - 5월 19일 매향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좋은 머리, 많은 돈, 엄청난 지혜가 아닐지도 모른다. 삶은 대단히 구체적이며 운동은 끈질긴 의지로서만 매번 시작되기 때문...

롬, 대추리에서 평화를 만나다

[에뿌키라의 장정일기](8) - 5월 18일 대추리에서

낮에 군대가 나타나 마을 여기저기를 흩뜨려놓으면 그 밤에 다시 모든 마을주민들이 나와 그것을 복구해놓고 그러고는 또 새벽같이 일어나 당신네들 논...

메카닉 곰, 평화를 공부하다[2]

[에뿌키라의 장정일기](7) - 5월 17일 메카닉 곰의 일기

? 자본과 제국, 그 미친 흐름이 자꾸자꾸 더 많은 전사들을 깨우고 불러낸다는 것. 우리는 그들을 만나고 그들이 되기 위해 걷는다. 평화, 그 ...

밥알, 길 위에서 구체적인 삶의 얼굴들을 만난다

[에뿌키라의 장정일기](6) - 5월 16일 밥알의 일기

우리가 마주친 가능성들을 연결하고 증식시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공부를 하고 있는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은 얼마나 구체적인 얼굴...

딴죽거리의 서천 가는 길, 몸이 트인다

[에뿌키라의 장정일기](4) - 5월 14일 딴죽거리의 일기

다시 걷습니다. 오늘은 새만금에서 떠나 온 길이 서천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걸을수록 몸은 지치지만, 더 잘 감동합니다. 마음에 몸에 솔직해져 갑...

딸기소녀, 소수자-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걷는다[1]

[에뿌키라의 장정일기](3) - 군산시 대야면에서

물길이 끊겨 썩어가는 갯벌 위에서 마지막 숨을 헐떡이고 있는 새만금의 조개가, 미군기지 건설을 위해 겹겹이 둘러친 철조망 안에서 앙상하게 여위어...

잘못 출제된 시험지에 답하지 않기 위해, 걸으면서 묻는다[4]

[에뿌키라의 장정일기](2) - 5월 12일 파김치의 일기

앞에서 걷고 있는 민이의 새파란 머리에서 여러 가지 표정이 읽힌다. 지난 5월 4일 대추리에 들어갔다가 전경한테 붙잡혔었다. 왠지 자꾸 눈물이 ...

5월 11일 불량소녀, 생명의 땅 새만금을 걷다

[에뿌키라의 장정일기](1) - 참회의 백팔배

모든 소수자의 문제는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알기 위해, 만물을 죽이고, 서로 싸우게 하는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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