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을때 할 권리를 허하라
노동자는 인형이 아니잖아요?
그러나 삶의 순간에서 특히 유독 노동과정에서 시간배분을 비롯한 모든 결정권에서 나는 소외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무척 당연한 듯 여겨집니다. 그러나 노동하는 순간도 역시 내 삶의 일부입니다. 내가 결정하는 내 삶이 어떠한 외부제약(그것도 터무니없게도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하는 치사한 이유)에 의해 억압되어선 안 됩니다.
일을 하다 배가고프면 밥을 먹고, 몸이 아프면 늦게 출근도 하다가 쉬고 싶을 만큼 쉬고 낮엔 낮잠 좀 자야하는 거 아닐까요?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한테 함부로 말하지 않습니다. 서비스직 노동자들도 자신의 노동환경과 고객들이 마음에 든다면 꼭 불친절할일이 없습니다. 예의란 상호간에 작용해야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서비스직 노동자들은 마음에 안 들어도 아무리 부당한 일을 당해도 무조건 사과하고 싱글싱글 웃어야합니다. 자신의 감정도 표출하지 못하게 하고 그걸 못하면 해고까지 시킵니다. 그치만 노동자는 인형이 아니잖아요?
* 내용
- 기업들의 이윤 평준화와 사회적 수요를 위한 노동시간 공개로 획기적인 노동시간 단축
- 출퇴근시간 폐지
- 낮잠시간 보장
- 서비스직의 친절교육 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