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서울 곽노현, 경기 김상곤 여론조사 1위

[교육감] 진보교육감 후보 전국적으로 선호 높아

서울과 경기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서 진보교육감 후보들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곽노현 서울교육감 후보와 김상곤 경기교육감 후보

경기교육감선거, 김상곤 후보 12% 이상 앞서

경기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서 김상곤 후보가 다른 보수 후보들을 12%P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정진곤 경기교육감 후보 측은 지난 2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모빌리쿠스(주)에 의뢰해 19세 이상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지지도는 김상곤 교육감이 35.7%를 얻어 각각 23.0%와 10.4%에 그친 정진곤, 강원춘 예비후보를 눌렀다. 30.9%는 '모른다'고 답했다. 인지도 면에서도 김 교육감 후보가 단연 돋보였다. 김상곤 교육감 54.6%, 정진곤 예비후보 27.3%, 강원춘 예비후보 14.0% 순이었다.


서울에서도 곽노현 후보가 타 후보와 가상대결에서 모두 앞서

한편, 보수 인터넷 언론인 ‘뉴데일리’가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4~25일 서울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진보교육감 후보인 곽노현 후보와 보수진영 세 후보간 가상대결에서도 곽 후보가 모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숙 후보와 대결할 경우, 곽 후보는 42.5%의 지지를 받았고 김 후보는 32.0%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곽 후보와 이원희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곽 후보는 44.7%, 이 후보는 28.4%에 그쳤다. 곽 후보와 남승희 후보간 대결에서도 곽 후보는 46.5%, 남 후보는 26.3%에 그쳤다.

이 조사에서 ‘진보성향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사람들이 50.3%로 나타났고 ‘보수성향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사람은 22.5%로 나타나 진보 후보에 대한 지지가 보수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진보교육감 지지 전국적으로 높아

진보교육감에 대한 선호는 수도권에 그치지 않고 전국적으로 나타났다. 4일 [한겨레]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단일후보에 대한 지지가 보수 단일후보에 비해 세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리서치플러스에 맡겨 전국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진보 단일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는 43.6%로 나타난 반면, 보수 단일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15.1%에 그쳤다. ‘모름 무응답’은 41.3%였다.

진보 단일후보에 대한 선호도는 학부모 세대라 할 수 있는 3, 40대에서 크게 나타났다. 30대에서 63.2%, 40대는 49.4%로 높게 나타났다. 50대 응답자 가운데서도 진보 단일후보는 28.1%로 보수 단일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22.0%)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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