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권 후보는 채용비리, 성추행 등 사례를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교육비리가 발생하고 있고,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정부와 울산교육청이 대책을 내놓지만 울산교육청이 관행적 부조리에 대해 제 식구 감싸기식 처분을 계속하는 등 비리 척결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교육비리 문제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후보는 장학사들의 전직을 금지해 전문행정직을 양성하고 학교장 공모(선출)제를 대폭 확대해 승진임용구조를 개선하고, 감사담당관 외부 공모로 학교장과 교육관료의 독선적 권력을 제어할 수 있는 민주적 학교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각종 공사 납품 관련 비리 차단을 위한 제도는 비교적 잘 갖춰져 있지만 비리가 발생했을 때 분명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납품 및 공사비리 척결을 위한 단호한 처벌을 강조했다.
장인권 후보는 이어 교육감 직속 공익제보센터를 설치해 학교현장이나 교육청의 부정부패를 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비리 연루자는 단호히 퇴출시키고 양심적 공익제보자(내부 고발자)를 보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추행(폭행), 촌지, 불법 찬조금, 체벌 등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징계하겠다며 현행 교직복무심의위원회를 강화하고 징계위원회에 외부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장 후보는 또 교장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만 임용될 수 있는 초빙형 공모제는 회전문 인사에 불과하다며 핀란드형 혁신학교를 시작으로 내부 교장공모제를 확대하고 교장 자격증 유무에 관계없이 학부모와 교사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학교장을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인권 후보는 "토착비리관계로부터 자유롭고 교육운동, 시민운동을 지속해오면서 축적된 도덕성과 개혁성을 인정받았다"며 교육비리 해결에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장 후보는 형식적 학교평가 폐지, 수업연구대회 개선, 행정장부 축소 개선, 공문 쿼터제 시행, 전자문서시스템 전면 정착, 교육리더십 선진화, 승진부과점 제도 전면 개혁, 복수교감제 폐지, 장학사 선발제도 개혁,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 초빙교사제 대폭 축소, 교직원총회조례 제정, 지역교육청 교육지원센터로 전환, 참여예산제 실시, 교육감.단위기관장.학교장 업무추진비 공개, 기간제교원 임용 및 채용기구 구성 등 교육행정 개혁도 아울러 공약했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