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교육감 선거토론 ‘무상급식’제외 논란

김상곤 “왜 ‘무상급식’이 토론 의제가 아니냐”...경기 선관위 공정성 시비

경기도 교육감 선거 TV토론에서 선관위가 토론주제에서 ‘무상급식’을 제외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위원장 박종수)는 24일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의 토론주제에서 ‘무상급식’을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

이 결정으로 경기도 교육감 후보자 토론회 주제는 9가지로 확정되었다. 공통질문은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이고, 개별질문은 ▲학력신장 ▲고교평준화 ▲학교폭력 ▲교권침해와 학생인권 ▲교육환경 개선 ▲교원인사의 공정성 ▲교장공모제 ▲새 교육과정 등 8가지이다.

22일 경기도 선거방송토론회위원회가 9가지 토론 주제를 제시했고 김상곤 후보 측이 ‘무상급식’을 의제에 포함시켜달라고 이의신청을 했지만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24일 9개 주제를 그대로 확정했다.

이에 대해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후보는 성명을 내 선관위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하며,“경기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조치는 편파적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김 후보 는 “무상급식은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대다수 후보가 핵심공약으로 제시하고 있고, 다른 시도지사 후보의 TV토론회에서도 주제로 채택하고 있다”며 “정작 ‘무상급식 원조’인 김상곤 후보에게만 재갈을 물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무상급식은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자체 실시한 의제선정 여론조사에서 74.8%의 도민이 “반드시 토론 주제로 선정되어야 한다”고 답한 의제“라며 ”경기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67.3%의 지지를 받은 교장공모제와 62.6%의 지지를 받은 고교평준화를 포함시키면서도, 무상급식은 제외시켰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선관위의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경기도교육감 후보 토론회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KBS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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